당편 2024. 11. 27. 17:29

고루하다

  - 낡은 사상이나 풍습에 젖어 고집이 세고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데가 있다 

  - 보고 들은 것이 없어 변변하지 못하고 융통성이 없다 

 


왜 이 단어를 보는데 당신이 떠오르는 거야? 

실은 당신뿐만 아니라 나도 고루한 걸지도 모르겠다. 

지금 고루한 거지. 내년에도 고루할 거라고 장담할 순 없다. 

그러니 규정하지 말자. 

 

좋지 않다고 여기는 단어들을 볼 때

당신이 떠오르면 속이 답답하거나 위경련을 느낀다.

그도 아니면 문득 숨을 쉬지 않고 있다.  

 

글을 쓴다는 건 무엇일까? 

어떤 것을 쓸 것인가를 선별하는 것이겠지.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건 남에게 보이는 글은 아니겠지. 

 

지금 이건 일기에 가깝겠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 휘청거리는 이유는 

글을 쓰는 건지 일기를 쓰는 건지를 내가 정확하게 하지 않아서구나. 

뭘 하고 싶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