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_나는 무슨 말을 하고 있지?

격차, 간격, 간극, 괴리, 차이

당편 2025. 2. 11. 06:29

격차

 - 빈부, 임금, 기술 수준 등의 동떨어진 차이 

 - 품질, 자격, 가격 등의 서로 다른 정도 

 

간격

 -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두 대상 사이의 거리

 - 어떠한 상황과 상황, 또는 일과 일 사이의 시간적인 거리 

 -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생기는 심리적 거리감 

 

간극

 - 관계 속에서 생기는 입장이나 의견의 차이

 - 시간이나 때의 틈

 - 두 물체 사이의 틈 

   _틈: 벌어져 사이가 난 사이

 

괴리

 - 서로 어그러져 동떨어짐

  _어그러지다: 틀어져서 서로 맞지 않다

  _동떨어지다: 거리가 서로 멀리 벌어져 있다

 

차이

 - 서로 어긋나거나 다름. 또는 그 간격. 

 _어긋나다: 맞지 않거나 벗어나다


격차는 객관적인 숫자나 지표 등을 보고 말할 수 있는 단어 같다. 

'연봉 격차가 좀 나잖아. 

너랑 나랑 격차가 좀 있지 않니?' 

뭐랄까 그렇구에 사람에게 쓰면 기분 나빠지는 단어. 

 

간격은 거리가 느껴질 때 쓸 수 있겠다. 

'너에게 간격이 느껴질 때마다 나는 외로웠고, 쓸쓸했어.

리모컨과 너의 간격이 더 가까잖아. 주세요.

어제와 오늘의 간격 사이에서 방황했다.'

 

간극은 '틈', '벌어진 자리'가 눈으로 보일 때 쓰게 될 듯 싶다.

'이상적인 나와 지금의 나의 간극.'

'사람 사이에는 간극이 있을 수밖에 없음에도 나는 그런 게 없는 사람을 바랐다. 

 이제는 안다, 불가능한 것을 바랐다는 걸. 불가능하단 걸 알면서도 바라는 걸 멈출 수가 없다.' 

 

괴리라. '서로'라는 점에서 두 존재가 쌍방으로 같이 맞지 않고, 멀이 벌어져 있다는 것인가? 

틀어져서 맞지 않고, 멀리 벌어져 있다라. 무척 부정적인 느낌이 든다.

 

차이는 휘뚜루마뚜루 쓸 수 있겠다.  

맞지 않거나 벗어난 것에 대해 말할 때 쓸 수 있고,

맞지 않는 만큼의 거리,

벗어난 만큼의 거리를 표현할 때 쓰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