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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배고팠다. 집에 해놓은 밥이 없다.
습관처럼 손가락이 배민앱을 설치했다. 그리고 신전떡볶이와 튀김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배달비에 흠칫 놀라서 포장을 눌렀다가 앱을 꺼버렸다.
누워서 뒹굴뒹굴하다 앱을 다시 켰다, 국물닭발 검색 중..
다이어트해야하는 데! 이건 아니잖아! 하면서 뒹굴뒹굴 내적갈등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챌린저스 '일기쓰기'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현재의 내적갈등을 기록했다.
일기를 쓰면서 '이전과 다른 선택하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음을 자각했다.
신전 포장이든, 닭발 배달이든 과거의 잔재다. 앱을 삭제했다.
내일은 어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오늘은 저녁은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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