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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_행원리_카페_걷다워크인제주 : 용암 해수로 족욕하면서 휴식 가능! 행원리의 풍차와 바다를 원없이 즐길 수 있다! 사진도 찍어주신다! 우와 하얀 풍차 막 돌고, 파란 바다는 부드럽게 흐르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그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 잎이 보인다. 그저 행원리 바다를 옆에 두고 걸을 뿐인데 속이 빵 뚫리는 기분! 더워서 죽을 것 같았는데 바닷물에 들어가면 느끼지는 시원한 기분이었다! 강렬한 태양아래를 꺅꺅거리고, 우와우와 하면서 걷는데 지나가던 분이 태워줄까 물어봐주셨다. 곧 카페에 들어간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세상은 따스하다. 걷다 보면 '걷다워크인제주'가 보인다. 족욕+아아(9,000원)을 주문하고 설명에 따라서 족욕하는 곳에 앉았다. 처음엔 온수에 선택한 아로마 오일로 족욕을 하고, 마무리는 차가운 용암해수로 족욕을 하면 된다. 정해진 시간이 없어서 자유롭게 족욕을 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기념으로 족욕하는 모습.. 2022. 8. 28.
제주 구좌 행원리_음식점_밭담 : 1인 2메뉴!! 두 번째에 더 큰 감동! 오션뷰 맛집, 돈까스 맛집! 튀김 맛집! 장인 정신을 만났다! 창가 쪽에 앉으면 잘 가꿔진 마당이 있고, 그 너머로 광활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아랗고 하아얀 하늘이 기다리고 있다. 정말 오션뷰 최고! 어제 점심에 튀김을 먹었을 때부터 노렸다, 돈까스! 초밥 세트와 돈가스를 한 번에 주문하자 다 못 먹을 거라고 만류하셨다. 그래서 초밥 세트만 주문했다. 어제 왔던 걸 기억하시는지 초밥 1피스를 서비스로 주셨다♡ 내일이면 서울로 간다. 최소한 올해 안으로 또 제주도를 올 것 같지 않았다. 마지막이란 생각은 돈가스를 먹어야겠단 충동에 기름을 부었다. 바로 돈가스를 주문했다. 제주도에서 세 번째 먹는 돈가스였다. 그중 비교 불가능하게 단연 최고. 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돈가스였다. 고기라는 분명하게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두께, 몇 번 씹지 않아도 되는 부드러운 식.. 2022. 8. 27.
제주 구좌_관광지_만장굴 : 한여름에 초겨울의 추위를 맛볼 수 있는 곳. 용암동굴이 신기해서 걸음걸음이 귀하게 느껴졌다. 젖은 빨래가 두시간이면 뽀송하게 마를 것 같은 날씨였다. 아침 서핑하러 하도에 갔다가 햇볕에 마른 오징어가 될 것 같은 기분에 뒷걸음쳐 도망쳤다. 함덕 스타벅스에 가야지 하고 탄 버스는 '만장굴' 정류장이 있었다. 그렇게 만장굴에서 내렸다. 7월 21일, 한여름이라 부를 수 있는 날이다. 입장권을 사서 계단을 내려가 어두운 공간에 발을 딛는 순간 깜짝 놀랐다. 덥다고 손부채질 하는데 대뜸 얼음물병을 목 뒤에 들이댄 것 같은 추위가 느껴졌다. 입김이 나오는지 호~ 하고 불어볼 정도였다. 추위에 특히 약한 편이라 긴 팔 외투, 롱원피스를 입지 않았다면 입장료고 뭐고 그냥 나왔을 것이다. 바닥이 거칠고 공간이 어두워서 걸음마를 배운지 이제 일주일 된 아이처럼 성실하지만 어슬프게 느릿느릿 걸었다. 용암동굴이라는.. 202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