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2

22-01-01 일찍 일어나서 아침 산책을 하고 집에 왔다가 다시 나와서 또 걸었다. 교보문고에 가서 책 여러 권을 들췄다. 맘에 드는 책은 없었다. '모순' '마음 챙김의 시'가 눈에 제일 들어왔다. 친구와 점심을 먹고 카페를 두 군데 갔다. 집에 와서는 저녁을 먹고 잠에 들었다. 달리기가 하기 싫고 습관적으로 유툽과 넷플을 보았다.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오늘이었다. 새로운 걸 배우려고, 새로운 선택을 하려고 하는 것, 귀찮지만 하면 좋은 것들을 하려고 하는 시도는 모두 달라지고 싶기 때문이다. 다른 것을 선택해야 바뀔 수 있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리라. 그러니 오늘은 어제 미룬 달리기를 기어코 해야겠다. 달라지고 싶고, 변하고 싶다. 2022. 1. 1.
21-12-31 33살의 마지막 날 출근을 하고, 퇴근 후 피부과에 들리고 스타벅스에 갔다 집에 왔다. 최근 가장 추웠던 날이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양치와 샤워를 하고 마스크시트팩을 하고 방을 치웠다. 쓰레기통을 비우고, 빨래를 내놓았다. 오늘 나를 울린 문장은 가족의 무서운 진실의 217페이지 "당신이 스스로 인정하는 것보다 더 강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단지 매일 집에서 생활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용기, 결단력, 힘이 필요했다." "당신은 회복력을 발전시켰고, 당신이 스스로를 양육하고 보호할 수 있게 했던 내면의 깊은 곳을 발견했다." 오늘의 하루의 마무리 노래는 루시드폴의 불. 회사에서 온종일 하얀 형광등 아래 있어서 그런지 집에서는 연한 주황색이 섞인 스탠드를 켜놓고 지낸다. 블랙체리캔들 켜놓는 것도 좋다. 혼자만의 .. 2021.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