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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22-4-11 연기(발성) 수업

by 당편 2022. 4. 11.

공 주고받기 

눈을 보며 공 주고받기 

뒤에서 날아오는 공 받기 

공이 몸에 닿으면 '아!' 아프게 부딪혀서 몸을 피하기 

밴드를 팽팽하게 잡고 상대의 반응에 맞춰서 밴드의 긴장감 유지하기 

 

수업 내내 긴장 상태임을 지적받았다 

놀라지 말라고,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말라고 하셨다. 

공을 놓쳐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손으로 목을 만졌고, 두 손으로 팔을 어루만지고 싶었다. 방어적인 자세가 하고 싶었다. 

아니면 원더우먼 자세로 긴장을 풀고 싶었다. 

 

놀란 듯, 의식 없이 움직이지 말라고. 

생각하고 의식하면서 몸을 움직이라고 했다. 

 

공을 못 잡는 게 왜 싫어? 

못하는 게 왜 싫어? 

왜 공이 몸에 닿는 게 싫어? 

선생님이 세게 던질 리가 없는 데 왜 놀라고 긴장해? 

어떻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냐는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어떤 부분에서 긴장해야 해? 

수업이잖아. 선생님이 나를 해칠 리 없잖아?

무엇을 무서워하는 거야? 

무엇이 두려운 거야? 

 

이 질문들을 고민하자, 몸을 작게 웅크리고 싶었고 눈물이 났다. 

언제까지 과거에 휘둘릴 거냐고,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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