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1 한주살기) 경남 남해_팜프라촌 : 영화 '파밍보이즈'와 유지황 대표와 대화 저녁 식사 후 야외에서 빔프로젝트를 통해서 영화 '파밍보이즈'를 보았다. 가을바람이 피부에 시원하게 닿았고, 모기향은 모기들의 방문을 잘 막아주었다. 그리고 어둠 가운데 영화 화면만이 반짝였고, 열렬한 풀벌레들 소리가 벽처럼 우리를 감싸서 보호해 주는 기분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 보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 첫날의 피로함에도 전혀 졸리지 않았다. 풀벌레 소리가 백색소음이 되어 집중력을 향상해 준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앗, 고양이 낑깡이와 함께 봐서 그랬을지도 모른다>_ 2022.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