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늦잠을 잤고, 개운한 기분이다.
공부를 하고, 독서를 하고, 유튜브에서 위로 받고, 만화책 '비밀' 읽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인 내가, 정직하게 대가를 지불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처음으로 달라고 기도했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나는 내 삶을 살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오지 않는 것을 기다리고, 가는 것을 붙잡는 것만은 이제 안 할 수 있겠다.
더는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녁 조깅하다가 말티즈에게 앙! 하고 물렸다.
다가가지 않았는데, 그 친구가 달려들어서 물 줄은 생각지 못했다.
압박스타킹을 신고 있던 덕분인지 따끔하고 말았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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