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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샘20

과식하다 : 지나치다는 것이 핵심 과식하다 [과:시카다] - 지나치게 많이 먹다 - 지나치게 치장하다 지나치다 - 일정한 한도를 넘어 정도가 심하다 과식한다는 건 한도를 넘어서 정도가 심하게 많이 먹는 거구나. 요즘 과식하고 있다. 왜 그럴까? 어떻게 하고 싶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 2024. 2. 25.
보잘것없다 보잘것없다 [보잘꺼덥따] -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다 하찮다 [하찬타] - 그다지 훌륭하지 아니하다 - 대수롭지 아니하다 보잘것없다 - 띄어쓰기 없이 다 붙어있다. -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하거나 중요하게 여길만 하지 않다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 속에서 보이는 풍경은 대개 보잘것없다. 답답한 느낌에 숨만 붙어있고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바깥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그제야 숨을 쉬는 것 같다. 2024. 2. 19.
온당하다 온당하다 - 판단이나 행동 따위가 사리에 어긋나지 아니하고 알맞다 사리 - 일의 이치 이치 - 사물의 정당한 조리.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 조리 - 말이나 글 또는 일이나 행동에서 앞뒤가 들어맞고 체계가 서는 갈피 갈피 - 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 어름 - 시간이나 장소나 사건 따위의 일정한 테두리 안. 또는 그 가까이. 온당하다 알맞다는 것.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어긋나지 않고 알맞는 것. 판단이나 행동 따위가 그것의 앞뒤가 들어맞고 체계가 있으며 테두리 안에서 어긋나지 않고 알맞는 것 온당하다는 단어를 말로도 글로도 써본 적이 없다. 읽기는 몇 번 읽은 것 같은데 말이다. '그게 맞지'라고 할 때 '그게 온당하지'라고 표현해도 좋겠다. 2024. 1. 26.
돌다, 미치다, 회까닥하다 돌다 - (속되게) 정신에 이상이 생기다 미치다 - 정신이 나갈 정도로 매우 괴로워하다 회까닥하다 - (속되게)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지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가끔 미칠 때가 있다. 아. 이유를 알았다. 어제, 물리적 상처는 없었지만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 당일엔 모르지만 자고 일어나면 아픈 것처럼 어제의 충격이 오늘 감정의 동요로 드러난 것이었다. 미친 게 아니었다. 2024. 1. 24.
자국 : 좋아하는 단어 자국 - 부스럼이나 상처가 생겼다가 아문 자리 - 다른 물건이 닿거나 묻어서 생긴 자리. 또는 어떤 것에 의하여 원래의 상태가 달라진 흔적 - 발로 밟은 자리에 남은 모양 - 무엇이 있었거나 지나가거나 작용하여 남은 결과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내가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맡고, 생각하는 수많은 것들 중 인식하게 되는 건 자국이 남는 것이다. 좋든 싫든 시간 속 자극들에 자국이 남기 마련인데 그 중 스스로 인식하는 자국은 특별한 것이겠지. 나를 이루는 건 수많은 자국들이고, 그 자국들은 자극이 나를 거쳐서 생긴 나만의 고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무의 나이테가 있다면 나에겐 자국이 있겠지. 의식의 자국과 무의식의 자국. 2024. 1. 23.
우호적 우호적 - 개인끼리나 나라끼리 서로 사이가 좋은. 또는 그런 것. 좋다 - 서로 잘 어울리어 친하다 어울리다 - 한데 섞여 어우러지다 친하다 - 가까이 사귀어 정이 두텁다 어루어지다 - 여럿이 자연스럽게 사귀어 조화를 이루거나 일정한 분위기에 같이 휩싸이다 우호적 - 개인끼리 서로 한데 섞여 어우러져 가까이 사귀어 정이 두텁다 역시 친하다는 말은 멀게 느껴진다. 긍정적으로 어우러지는 게 좋다. 2024. 1. 15.
솔직하다 솔직하다 -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다 바르다 - 사실과 어긋남이 없다 사실 - 실제로 발생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 곧다 - 마음이나 뜻이 흔들림 없이 바르다 솔직하다 거짓이나 숨김이 없고, 사실이며, 마음이나 뜻이 흔들림 없이 사실이다. 내가 솔직하다고 말하는 많은 경우는 자신의 가정이나 생각을 숨기지 않는 사람을 볼 때였다. 화자 입장에선 사실이라고 생각하며 말하겠지. 그걸 흔들림 없이 사실이라고 믿으니까 말했겠지. 2024. 1. 13.
최선를 다하는 것과 할 만큼 하는 것 최선 - 가장 좋고 훌륭함 - 여럿 가운데 가장 앞섬 하다 - 행위로 실현하다 실현하다 - 실제로 나타내거나 이루다 다하다 - 어떤 일을 위하여 힘, 마음 따위를 모두 들이다 만큼 -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최선을 다하다 : 가장 좋고 훌륭함에 힘과 마음을 들이다. 할 만큼 하다 : 행위로 실현할 정도로 하다 최선을 다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뭘 해도 '좀 더'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할 만큼 하는 게 좋다. 2024. 1. 12.
고깝다 고깝다 - 섭섭하고 야속하여 마음이 언짢다. 섭섭하다 - 기대에 어그러져 마음이 서운하거나 불만스럽다. 야속하다 - 언짢고 섭섭하다 언짢다 - 마음에 들지 않아 약간 불쾌하다 고깝다 - 기대가 어그러져 서운하고 불만스럽고, 마음이 들지 않아 약간 불쾌하다. 처음엔 언짢았고, 섭섭했다. 그러다 계속 고까웠고, 결국 마음이 부정적으로 변질되었다. 처음엔 내가 잘못된 줄 알았고, 그 다음엔 상대가 잘못된 줄 알았다. 관계는 쌍방이니까 무조건 상대 잘못도, 무조건 내 잘못도 아니라고 이제야 생각하게 된다. 2024.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