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_당신이 있으면 : "난 그 누군의 것도 되지 않아. 내 왕은 나 자신."

by 당편 2023. 1. 9.

 

언젠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진짜로 고집을 부릴 거야. 그 사람의 마음을 짓밟을 만한 고집을. 그게 꿈이야. 그렇게 못된 고집을 한 번만 들어준다면, 난 그 사람을 평생 사랑하겠어. 평생 지켜 주겠어. 목숨을 걸고.

사랑을 하고 있는 남자는, 처음 봤거든. 괜찮은 여자를 사냥감처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남자라든가, 발정난 남자라든가, 그런 건 많이 봤지만.

당신도 그런 부류지? 자기 눈으로 확인해 보지도 않고!

돈만 냈을 뿐, 실제로 가죽을 손에 넣는 수고는 전부 남에게 맡겼다

몸이 기분 좋은 거랑 마음이 기분 좋은 거랑 내가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마음과 몸의 균형이라든가 자기가 설 위치라든가를 어느 정도 정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당하기만 하는 시시한 인생을 앞으로도 계속 살 생각이야?

노력도 안 하고 무슨 가능성이야!

인간은 희망이 없으면 힘을 낼 수가 없어. 그러니까, 마이너스 이미지를 불어넣는 녀석은 적이야.

재능이랑 가진 사람일수록 그 진정한 가치를아는 법이니까

비길 데 없는 그 재능을 현기증이 날 만큼 연마하는 능력도 갖고 있었지.

그렇다면 자기 소원은 자기가 이루면 돼

꿈을 좇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지나가는 길을 나는 똑바로 달릴 거야. 그리고 탄환처럼 빠져나가 보이겠어.

내버려둬도 남자는 모두들 너한테 반하게 돼 있어. 문제는 네가 남자한테 반하느냐 아니냐야. 연애는 너한테 달렸어.

상대를 불문하고 욱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싸움을 걸고 건방지고 솔직하고 거기에 눈물 많고 매사에 열심이고 남자를 자기 포로로 만들어 놓고 그러고도 그 누구의 것도 되지 않는 여자.

엄연히 다른 걸 같다고 억지 부르는 게 어디가 자기 결정이야.

존재를 어필하고 싶어도 그 당사자인 남자가 말이지. 늙은이건 중년이건 젊은이건 어린이건 터무니없이 모두 나약하고 바보같고 썩어 빠졌잖아

꾸부정하고 뼈는 가늘고 안색도, 머리도 나쁜 빈약한 젊은 것들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야.

값어치가 있으니까 지킨다. 없으니까 싫다. 흥 역겨워서 더 이상 들어줄 수가 없네. 당신이 여자를 싫어하는 건 그저 손익계산일 뿐이잖아.

강하게 현명하게 아름답게 하는 것을 거의 모든 여자가 가슴에 새기고 있었고, 현명함을 드러내지 않는 만만치 않은 정숙함은 남자를 거만할 대로 거만하게 만들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뒤로 물어날 수 없는 각오를 하게끔 어느새 단련시키는 것이었어.

이상이 높은 거야.

사랑하기만 하면, 상대가 손에 들어오는 특권이라도 있다는 거야?

경박하게 말을 돌려서 하는 녀석들은 남을 이용하는 타입이 많거든요?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난 그 누군의 것도 되지 않아. 내 왕은 나 자신.

보물 그 자체를 갖고 싶었던 게 아니야. 사랑하는 여자를 손에 넣기 위해서 목숨을 버릴 각오가 돼 있냐고 말하고 있는 거야. 갖고 싶은 건 남자의 불 같은 영혼이지. 하지만 자기를 사랑해주지도 않는 여자를 위해서 남자는 목숨을 버릴 수 없어. 거의 대부분의 남자는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그런 남자에게 여자는 영혼을 빼앗기지 않아.
그건 있지도 않은 걸 내놓으라고 떼를 쓰는 건지도 몰라. 하지만 정말로 없다면 사랑도 왠지 색이 바랠 것만 같아.

 

 

 

 

 

http://www.yes24.com/Product/Goods/1813445

 

당신이 있으면 8 - YES24

미후네에게 사랑을 느끼고 `가장 사랑할 만한 남자`를 찾아낸 토리코. 하지만 두 사람이 맺어지면 미후네의 인간화가 심해져 죽는다는 것이 밝혀진다?! 간신히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토리

www.yes24.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