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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 어땠어요?

눈앞의 사람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바라보는 날

by 당편 2023. 8. 9.

안녕하세요. 8월 9일 수요일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 말고, 

자주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나 자신, 가족, 친구, 직장 사람들, 자주 마주치는 사람 등등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나요?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나요? 

 

 

사람 변하지 않는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확 변하는 것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전의 나와 

10년 전의 나, 

지금의 자신이 같은 사람일까요?

단언하건대 저는 같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노화, 자세 등의 신체 변화를 꼽을 수 있고, 

정신적으로 취향, 가치관, 생활 습관 등이 정반대에 가깝게 바뀌었습니다. 

 

 

그럼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그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늘은 처음 보는 사람처럼 여겨보려고요. 

 

어제까지 생각하고 규정했던 정보는 폐기하고 현재의 사람을 바라보려고요. 

어떤 행동을 하지?

뭘 좋아하지?

어떤 걸 불편해하지? 

말 습관은 저렇구나. 등등 

 

 

태어날 때부터 도둑도 살인자도 기부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사람'은 없죠.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이

'그런 인간'인 거죠. 

눈앞의 아는 사람을 과거의 내가 정의했던 사람이 아닌, 

지금의 사람으로 바라보면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요? 

 

더 싫어질까봐, 견딜 수 없을까봐 회피하거나 

좋아질까봐 외면했던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런 사람이 없다면 당신 자신을 알지 못하는 사람처럼

바라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감동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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