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18일 금요일입니다.
'미소하다' 의미를 아시나요?
사전을 검색하면 아래의 문장을 볼 수 있죠.
<(사람이)소리를 내지 않고 빙긋이 웃다>
"지금 당신의 얼굴에서 무엇이 보이는 줄 압니까?
분노와 통제력 상실입니다.
압니다. 당장이라도 사무실을 때려 부수고 싶은 심정이겠죠.
분노를 터뜨려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나 역시 사무실, 아니 온 건물을 때려 부술 겁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는 건 당신도 나도 잘알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분노를 터뜨린다면
옳지 않은 결정을 내릴 뿐만 아니라
천재일우의 기회까지도 놓치게 될 겁니다"
_책, 아우라(피크 필 지음)
버벅거리는 앞 차,
이유없이 말을 띠껍게 하는 직장 사람,
기껏 뛰었는데 날 태우지 않고 출발하는 버스,
맞는 말이라고 불쾌한 말을 하는 인간,
급한 연락을 해야하는데 휴대폰 배터리 7%,
기다리는데 오지 않는 연락 등등
고루고루 속 터지고, 짜증나고, 화가 나는 상황은 많죠.
그때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하시나요?
어떤 표정과 자세, 태도를 취하시나요?
인상을 찌푸리고,
큰 소리를 내고,
'짜증나'를 1분 동안 30번 말하고,
단톡에 털어놓으면서 같이 욕해주길 바라고,
손에 든 것을 던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기분을 전염시키는 등
무엇이든 다 해도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무언가 해결이 되고 기분이 풀린다면 좋겠네요.
그런데 많은 경우 해결이 되지 않고
불쾌한 시간만 늘어가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그순간 기분이 풀려도, 후에 감당해야 하는 것들은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말끔하게 미소해보죠.
미소 짓는다고 뭐가 달라지나고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거나,
확실히 달라지거나 둘 중 하나죠.
적어도 스스로 미소 짓는 걸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체성의 획득은 확실합니다.
아. 비웃는다고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러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감동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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