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19일 화요일입니다.
햇살이 좋은 날 하고 싶은 게 있나요?
전 풍경 좋은 조용한 카페에 앉아 있고 싶습니다!
| 햇살은 대안 없이, 새로울 것도 없이 빛났다.
_책, 머피(사뮈엘 베케트)
| 친절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친절을 베풀었던 경험도 종종 있을 것이다.
외국인에게 길을 알려주거나,
걱정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이런 일은 하고 나면 마음이 뿌듯해지고,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이보다 더 결정적인 친절함의 이득이 있다는 걸 믿겠는가?
정신신경내분비학 저널에
‘친절한 마음을 넓게 품을수록 노화가 느려진다’는 연구가 실렸다.
_신림 평온 정신과, 전형진
뜻밖이고 사소한 친절에
위로받아 본 적 있나요?
저는 있습니다.
출근 시간의 혼잡한 지하철에서
내려야 하는데 에어팟이 귀에서 빠졌고,
떨어진 에어팟이 굴러서 잠든 사람의 구두 뒤에
다소곳하게 눕는 걸 실시간으로 보았죠.
어떡하지? 잘못하면 지각인데...
그냥 내려야 하나? 그럴 순 없는데.
어쩌지?
머뭇거리는 사이에
어떤 분이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워주셨죠.
몇 년이 지났지만 잊지 못하는 경험입니다.
"괜찮아요?"라는 사소한 말에 위로받은 적도 있고요.
친절을 받건
친절을 건네건
둘 다 기분 좋아지는 일이죠.
오늘은 나에게
그리고 남에게 친절해지면 어떨까요?
다양한 시도와 생각이
새로울 것 없는 일상에 빛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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