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28일 화요일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들게 하는 것들을 헤아려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종종 '조가 내 신경을 건드려'와 같은 말을 내뱉는데
이미 이때부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내 신경을 건드리는 건 조가 아니다.
내가 내 신경을 건드리는 것이다.
자신의 사고과정을 유심히 분석해 보면
조가 특정행동을 할 때 내 생각이 스스로
'정말 짜증 나. 더는 못 참아'와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를 짜증 나게 한 원동력은 내 생각이지.
조의 행동이 아니다.
그 행동이 유난히 신경에 거슬리는 사람도 있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다.
|우주는 우주의 법칙대로 돌아가고
매주 날씨를 내 주말 계획에 맞게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도 괜찮다
_책,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는 기술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같은 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그것밖에 없어.
_만화, 시니컬오렌지
울컥하게 하거나,
짜증 나게 하거나,
뭐야? 하며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있겠죠?
(전 이미 하고 있는 걸 잘하라고 한다거나,
자신의 이득을 저의 이득인 것처럼 포장하는 걸 못 견뎌합니다)
이런 걸 헤아려서 뭐 하냐고요?
피하거나 더 나은 대처를 하려고요.
두 번 있을 일을 한 번으로 줄이고,
'그런 인간'은 10초라도 적게 보고,
또 반복될 게 뻔하다면 다른 대응 방식을 연습해서
그 순간이 오기를 기다려보기도 하고,
내 안에도 그런 면이 있는지 살펴보며 성장할 수 있죠.
또한 '누가 봐도 저건 옳지 않아!' 하면서 분개하는 것보다
'내가 보니 저게 싫어.'라고 생각의 관점을 바꿔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다른 상황,
다른 시기,
다른 입장으로 마주했다면 달랐을 수 있잖아요.
물론 '짜증 나! 화나! 싫어!' 등의 무수한 감정은 다 옳아요.
다만 그 감정을 곱씹으며 거기에 붙잡힐지,
스스로 털어낼지,
차곡차곡 쌓아둘지,
그 감정을 들게 한 외부 상황에 터뜨릴지,
다른 곳에 가서 화풀이할지 등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의 기준은 우리 자신!
매 순간 '나는 뭘 할 수 있지? 뭘 하고 싶지? 어떻게 하고 싶지?'
질문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동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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