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 10일 토요일입니다.
오늘 몇 명의 사람을 만나게 될까요?
|내가 할 수 있는 한의
예의와 최선을 갖추어 타인을 대했다면,
그때부터는 타인의 악의적인 마음과 언짢은 기분은
타인의 것입니다.
|5분만 지나도 몇몇은 집중력을 잃고 하품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강연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일단은 냅다 갈 일입니다.
타인의 마음을 눈치채고는 허둥댈 일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내가 마쳐야 하는 과업,
내가 감내하고 지나야 할 나의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이 준비해 왔고
비로소 나의 생에 몰입하려던 참이었다면,
타인의 말과 눈짓과 의도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_칼럼, 잠시 읽지 않아도 되는 마음(허지원) |
타인의 행동과 말에
'혹시 나 때문인가?'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전 몹시 많습니다!)
진짜 나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그 사람이 한숨 쉬는 게
내 행동이 답답해서 일수도 있고,
그 사람의 상황이 갑갑해서 일수도 있어요.
진실을 그 사람만 알겠죠.
오늘은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그 내면을 추리하는 것을 멈추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잘해주는 거 어떠세요?
나 때문이란 생각은 휴지에 말아, 버리고요.
추리를 멈추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행동에는 "무슨 일 있어?"
말에는 "무슨 뜻이야?"라고 질문하는 거죠.
간단하다고 쉬운 건 아니니
물어보는 게 익숙하지 않다면 추리 대상을 나로 바꾸면 됩니다.
'내 기분은 어떴지?'
'지금 나 괜찮은 건가?'
'나 여기 왜 있지?'
'내가 어디까지, 뭘 해줄 수 있지?'
'난 어떻게 하고 싶지?'라고요.
그 사람의 전담 비서나 심리상담사, 의사가 아니라면
알아주고, 들어줘야 할 의무가 없죠.
해결은커녕 뭘 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소중한 사람이라고요?
"괜찮아?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하면 되죠.
감동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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