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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한주)살기

한달살기) 한산 D+21 현실에서 회피하는 패턴 발견

by 당편 2022. 5. 15.

 오늘의 기상 시간은 7시, 평소에는 6시였는데 늦어지고 있다. 왜?

아침식사를 하고, 뒹굴뒹굴하다가 카페에 가서 과제를 했다. 

나와서 야외에서 과제하고, 바람과 하늘을 구경했다. 

 

 새소리가 차소리보다 더 많이 들리는 곳에서,  바람을 피부로 맞으며 앉아 있었다.

노트북에서 눈을 떼면 흔들리는 나뭇잎과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늘이 보이는데 행복했다. 

어떻게 하면 그 풍경 속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불현듯 현실 또는 하기 싫은 일에서 회피하는 패턴을 자각했다. 

첫째, 어린시절에 대한 상처를 쓰다듬거나 자극해서 아파하기 

둘째, 자책과 자기비난

셋째, 연애 고민

넷째, 성형 고민

다섯째, 먹기 또는 과식

 

놀랍게도 다섯 가지나 된다. 이럴 수가. 

공통점은 순간을 피할 정도로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하거나, 내 삶에 변화를 줄 것 같은 환상을 품게하는 것이다. 

 

 현실로 돌아오게 하는 것들은 찾아보자. 

첫째, 명상 또는 호흡

둘째, 스트레칭 또는 계단 오르기나 달리기

셋째, 눈 감고 가만히 있기 

넷째, 진짜 원하는 거냐고 여러 번 묻기

다섯째, 도망친 후 후회

여섯번째, 마감시간 촉박

일곱번째, 음악 듣기(자연의 소리, 싱잉소리, edm)

 

회피한다는 걸 인지할 수 있겠다 싶은데, 알면서 하는 건 기분 참 별로겠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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