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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치일까?(벨 훅스 지음)

by 당편 2022. 5. 31.

 제목을 보고 꽂혔다. 사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사치의 의미 중 "마음을 쓰는 것이 필요 이상으로 지나침."이 있다. 원하지만 나에겐 지나친 무언가라고 여기고 있다. 

이 책에서의 사랑은 이성애를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연대, 자기인식, 자기애, 자존감에 가까운 것이었다. 

 

 연애를 한 번 이상 해본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연애하면서 느꼈던 내 감정들이 일기처럼 적혀있었다. 나 자신을 의심했고, 그러면서도 사랑받고 싶었다. 

 

대충이라도 쓰고 올리는 게 좋을까? 완전하게 올리는 게 좋을까?

 

 

현명한 여성은 가부장제가 아무리 막강하더라도 사랑을 선택함으로써 자아실현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삶의 방식을 바꿀 책임이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안다. 스스로의 삶과 행복에 책임을 지는 것은 자기존중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런 낭만적인 구출이라는 꿈은 많은 여성에게 강력한 유혹이며, 자신을 영원히 보살펴줄 부모와도 같은 전지전능한 오이디푸스적 존재에 대한 환상이다.

 

내가 느낀 가장 큰 자유는 내 삶에서 나를 구해줄 누군가를 더 이상 믿지 않을 때 찾아왔다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구원하기로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때쯤이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이 생기지요. 이전 그 어느 때보다 자유를 느낄 수 있어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사람을 찾는 것도 자유롭지요.

 

자기인식이 삶을 변화시킨다고 증언했다. 자기인식은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해 더 명확히 아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와 맺는 관계를 필연적으로 우리 자신과의 관계를 닮아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즉 타인과의 관계는 그저 내면의 삶의 확장에 불과하며, 자기 자신과 열려 있는 관계를 맺을 때에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럴 수 있다는 걸 말이다 

 

사랑은 우리가 내면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때에만 찾아온다. 그리고 사랑의 여정은 자기인식을 감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랑의 진정한 작업, 즉 자기 자신에 대한 보살핌과 인식, 존중, 그리고 책임감을 기르는 것 등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여성이 권력자와 피권력자 사이의 성적 긴장과 사랑을 동의어로 만드는 지배 구조의 유혹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가부장적 성 왜곡에 대한 거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보다 오히려 구속하는 관계를 뒤로하고 마음의 변화를 느낄 때, 우리는 사랑을 향한 길을 떠나기 위해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다 

 

사랑을 하는 여자는 자기 안의 재능을 세상과 공유하고 상호존중과 인정을 나눌 동료들과의 지속 가능한 영혼의 연맹을 결성한다

 

사랑이란 영혼을 성장시킬 수 잇는 변화의 힘을 지닌 것으로, 사치스러운 감정이나 말초적인 재미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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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치일까? - YES24

사랑 없이 버티는 삶은 가능한가?불안한 시대의 여성을 위한 사랑의 문화심리학세계적 지성 벨 훅스 ‘사랑 3부작’의 완결판세계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문화비평가이자 여성학자인 벨 훅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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