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27일 일요일입니다.
피부에 닿는 바람이 차갑네요.
여름과 이별 인사를 하기 전에
다가온 가을이 낯섭니다.
너 지금 어디쯤 가고 있니?
너 지금 누구하고 있니?
너 지금 무엇 하고 있니?
너 지금 어디서 누구하고
무엇을 하든지 네가
너이기 바란다
너처럼 말하고 너처럼 웃고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너처럼 잘 살기 바란다
이것이 나의 뜻
너를 사랑하는 나의
작은 마음이란다
_나태주, 작은 마음
싫었던 사람이 괜찮아지고
좋았던 것이 미루고 싶은 것이 되는 걸
바라보는 건 쓸씁해요.
이렇게 바뀌는 구나.
이렇게 장담할 수가 없구나.
오늘은 지난 계절들을 되돌아보고
지금 마주한 계절과
앞으로 마주할 추위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감동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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