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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한주)살기

한달살기) 한산 D+28 떳떳함, 자기애

by 당편 2022. 5. 25.

* 떳떳하다란? 행동이나 생각이 정당하여 굽힐 것 없이 어엿하고 당당하다

 

 늦잠에 대해서 자학하는 경향이 컸다. 또한 먹는 것에 대해서도 강박이 있었다. 늘 그러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늦잠과 먹는 것에 최근에는 떳떳하려고 노력했다.  졸리면 잤고, 과식하고 싶으면 가급적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다.  그리고 비난 대신 '자자' '잤구나' '먹고 싶어' '먹자' 등으로 수용했다. 

 

 요즘 내가 하는 것이 자기애구나를 정혜신TV 유튜브를 통해 깨달았다. 또한 내 자학은 내 잘못이 아니구나. 위로받았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외부로부터 자신을 규정하는구나, 알게 되었다. 충분하다. 


[정혜신TV]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 Ep.18

https://youtu.be/y1pob0HO6tU

 

그러다 보면 내가 또 초라해져요. 혼자 집에 와서 '친구 욕이나 하고 앉았고 이 나이에.'
막 이런 마음이 들죠.
그런 내 마음에 대해서도 
그렇구나 내가 또 이렇구나.
이런 구석이 있구나.
또 그것도 알아주고.
왔다 갔다 왔다 갔다, 이 모든 마음이 옳죠.
그게 나죠. 그 모든 나를 받아주면 되죠. 인정해 주면 되죠.
그게 건강한 자기애예요
그중에서 못난 마음은 쏙쏙 안 가지고 
...
화나거나 자책하거나 이런 마음은 오답 아니에요 
...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은
'어머 자기가 사랑스러워서 미치겠다' 이런 게 자기애 아니에요. 
이 모든 마음이 이유가 있는 거고, 그런 나를 그냥 받아주는 것.

 

그래서 조금 전에 나는 왜 남의 시선에 의해서 이렇게 영향을 받는가.
우리는 누구도 스스로 자가발전해서 자기애를 갖는 것이 아니라
외부 반응에 의해서 '아 내가 이런 존재구나.'
'이런 존재가 아니구나.'를 분별하고 그래요 
그래서 내가 만약에 자기애가 아직도 불안정하고 
내가 나를 어느 하나 이쁜 구석이 없어
뭐 하나 잘하는 데가 없어 
누가 칭찬을 해도 믿어지지가 않아 
끊임없이 그렇게 되는 것은 
그것은 이유가 있는 거예요
내가 제조한 것이 아니에요
모든 인간의 자기 상은 외부로부터 시작이 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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