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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한주)살기

제주 서귀포_오름_물영아리오름 : 습지, 소떼, 긴 계단, 초원있는 곳. 다만 혼자 걷는 건...음?

by 당편 2022. 8. 5.

 


주차장 쪽에 화장실과 버스 정류장이 있다. 습지가 있다는 정보만 갖고 간 곳이었다. 그래서 입구에서 다짜고짜 가깝게 소떼들이 보여서 무척 놀랐다.


긴 계단의 중간중간에는 쉼터처럼 벤치가 있었다. 계단의 높이는 낮은 편이라 두칸씩 걸어올라 갈 수 있을 정도였다. 습지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았다. 습지는 풀밭처럼 보였고, 감흥이 없었다. 습지를 지나면 어떤 길을 걸을지 선택하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 이후로 사람을 마주친 적이 없었다.

 

 탐방 전 본 유의사항과 중간중간 경고문 있어서 겁이 났다. 숲 자체는 무섭지 않지만 인적이 드물었기 때문에 음미하며 걷기를 포기하고 운동으로 전환하여 뛰거나 빨리 걷기를 하여 오름을 마쳤다. 입구에서 동행인을 구해 같이 걷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지 모르겠다.


 오전에 걸었던 사려니숲과 비교가 되어서 더 그랬겠지만, 이곳을 기점으로 오름이나 숲을 혼자 다닐 거라면 유명하고 관리 잘 된 곳을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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