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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한주)살기

제주 구좌_오름_지미봉(지미오름): 엄살 보태서 90도에 가까운 경사를 경험. 짧고 굵은 코스. 올라가는 길은 동네 뒷산느낌, 하지만 풍경은 훌륭함.

by 당편 2022. 8. 7.

 

 처음으로 육체가 피곤해서 카페에서 쉬고 싶은 날이었다. 그런데 지미봉은 나에게 70~90도 사이의 경사를 맛보게 했다. 등산 안 해본 것도 아닌데, 몇 년 전엔 한라산도 갔었는데 지미봉 경사에 대한 느낌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생생하다. 그리고 계단은 나와 밀당하듯 있다가 없다가 했다. 

 

 긴 코스가 아니므로 짧은 시간 안에 올라갈 수 있다. 날씨 좋은 날 짧고 굵게 좋은 경치를 보고 싶다면 추천. 하지만 관리되지 않은 동네 뒷산 느낌을 준다는 것과 경사가 가파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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