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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 어땠어요?

사건과 감정 사이의 해석을 관찰하는 날

by 당편 2024. 3. 5.

안녕하세요. 3월 5일 화요일입니다.
기상 직후 기분은 어땠나요?


|예컨대 누군가 특정 발언을 했다.
그리고 여기 무의식적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 뒤따른다.
충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바로 이 해석이다.
타인이 건넨 중립적이거나
심지어 호의적인 발언마저도
이 해석을 거치면
인신공격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이 부정적인 해석의 중심에는
아물지 못한 깊은 상처가 있다.
(중략)
그녀가 아이의 태도를 보고
엄마인 자신을 무시한다고
해석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녀는 아들의 시선조차도
공격이라고 속단했다.
'쟤 또 어디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나를 쳐다보네. 엄마한테
존경심이라곤 털끝만큼도 없어!'
이런 식의 해석이 내려지면
그녀는 곧바로 아이를 혼냈다.
나와 대화하기 전까지는
자신을 화나게 하는 것이
아들의 시선이 아니라
본인의 해석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도 못했다.
_책,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 시선에
기분이 상한 적이 있을 겁니다.
알고 보니 별 의미 없었다는 걸
알았던 적도 있었겠죠.
나한테는 불쾌한데
옆 사람은 아무렇지 않아서
공감받지 못한 적은 있나요?

오늘은 외부의 사건과
나의 감정 사이에
어떤 해석이 작동하는지 관찰하면 어떨까요?

주의할 점은 무슨 해석이든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과거의 그 상처때문이라고
연민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고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듯
’나의 감정 버튼은 저런 모양이구나’
하며 발견의 의미를 두는 거죠.

그 사람의 의도와 관계 없이
내 해석이 감정을 불러온다는 걸
알게 된다면 한결 가벼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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