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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처받지 않습니다(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by 당편 2022. 5. 18.

과거에는 하라, 마라 하는 책들을 좋아했다. 

최근에는 그런 책들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부드러운 말투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준다. 

 

여기서 정확히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무엇이죠?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좋았을 것 같은가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고마워요, 말씀해주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게요

 

나를 비판하지마라, 나를 핀잔주거나 타박하지도 마라. 그것은 당신의 권한이 아니다.

 

당신 의견은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심사숙고해볼게요

 

저를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이라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저는 제 일에 만족해요

 

아 그것이 당신의 의견이군요. 생각해볼게요.

 

흥미로운 시각이네요. 한번 고려해보죠.

 

우와, 그렇게 볼 수 있군요.

 

잠시 멈추고 평점심을 보여주는 가장 유명한 문장으로 대답하자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책은 내게 선택할 힘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어디가 경계인지, 어떻게 하고싶은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남의 사정과 감정을 늘 우선시하는 삶을 살았었다. 그래서 지금 내 감정이 어떤지 살펴주지 못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언어적으로 공격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러지 않았으니까. 이제는 안다, 그런 사람들도 있다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적도 '나자신'이라고 말하곤 했었다. 이젠 적의 범위를 달리 설정하기로 했다. 

'어라?' '어?' 하게 하는 사람, 내 기분을 상하게하거나 묘하게 만드는 사람, 무례한 사람도 적이다. 

 

 그렇다고 화를 낼 필요는 없다. 다만 그들의 말과 행동, 그 이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기로 한다. 

'뭐?' 또는 '뭐라고요?' 말하고 화장실에 가거나, 웃음을 거두고 눈을 가만히 바라보면 된다. 

만약 더 선을 넘으면 '기분이 묘하네, 선 넘었어요' 까지 말하자.  

 

 내 기분은 내 몫, 당신 기분은 당신 몫. 각자 책임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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