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하얀 풍차 막 돌고, 파란 바다는 부드럽게 흐르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그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 잎이 보인다. 그저 행원리 바다를 옆에 두고 걸을 뿐인데 속이 빵 뚫리는 기분! 더워서 죽을 것 같았는데 바닷물에 들어가면 느끼지는 시원한 기분이었다!
강렬한 태양아래를 꺅꺅거리고, 우와우와 하면서 걷는데 지나가던 분이 태워줄까 물어봐주셨다. 곧 카페에 들어간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세상은 따스하다. 걷다 보면 '걷다워크인제주'가 보인다.
족욕+아아(9,000원)을 주문하고 설명에 따라서 족욕하는 곳에 앉았다. 처음엔 온수에 선택한 아로마 오일로 족욕을 하고, 마무리는 차가운 용암해수로 족욕을 하면 된다. 정해진 시간이 없어서 자유롭게 족욕을 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기념으로 족욕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주신다. 여행의 마무리를 해수로 하는 것도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행원리에 숙소를 잡는다면 자주 방문할 카페다. 물론 그땐 아아 또는 핫아만 마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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