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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한주)살기154

한달살기) 한산 D+16 잠시 서울 치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6시 30분 버스를 타고 서천역에 간다. 그리고 영등포역에 간다. 내려서 치과 근처 스타벅스에 앉아서 공부를 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분실한 유지장치를 다시 만들 수 있게 본을 떴다. 그리고 다시 영등포역 스타벅스로 가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제시간에 기차를 탔다. 배가 고프면 커피 대신 수프 먹는 거 추천! 단호박 수프는 따스하고 괜찮은 맛이었다. 서울에 다녀오면 12시간은 사라져 버린다. 돌아와서 할 일을 처리한다. 음식을 방 안에서 몰래 먹고, 그 흔적을 숨길만큼 폭식을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은 365일 다이어터로 스스로 만족할 만큼 식단을 잘 지키고 있다. 폭식했던 나와 다이어터인 나는 다르지만, 같은 사람이다. 할 일이나 공부, 그리고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들도 의.. 2022. 5. 10.
한달살기) 한산 D+15 서천 두문불출 상태였다.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공부를 하고, 독서를 했다. 누워서 늦은 낮잠을 자고, 과자를 먹고, 밀린 할일들을 해치웠다. 갑자기 부지런해진 기분이다. 내일부터는 밖으로 나가자. 우선은 서울 치과부터! 2022. 5. 9.
한달살기) 한산 D+14 다시 서천 6시 눈을 뜨고, 잠듦. 7시에 눈을 뜨고 화장실에 다녀온 후 스트레칭을 하고 독서를 했다. 라이프스타일이 이상적으로 여겨지는 루틴으로 바뀌었다. 빠른 출발로 인해 9시 50분 버스로 변경해서 출발할 수 있었다. 지난주의 음주생활과 천지 차이로 평온한 상태였다. 양어깨를 압박하는 무거운 백팩에도 불구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움직였다. 기차 시간을 변경이 불가하여 스타벅스에 앉았다. 고민이 사라졌다. 그동안 관계와 상처에 대한 생각들이 손톱처럼 존재했다. 그런데 어디로 간 걸까? 왜 사라진 걸까? 그럼 그 빈 곳에는 뭘 채워야 할까? 2022. 5. 8.
한달살기) 한산 D+12 잠시 가평 아침 기상 후, 씻고 바로 가평으로 출발했다. 레고랜드에 갔다가 55m 번지점프를 했다. 알려준 대로 정면에서 위로 15도를 보았다. 그리고 다이브. 떨어졌을 때는 반동으로 인한 충격과 통증으로 인해 소리 질렀다. 번지점프대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점프! 그리고 카페에 가서 아아를 주문하고 하나로마트로 출발. 2022. 5. 7.
한달살기) 한산 D+13 잠시 서울 아침에 기상해서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했다. 햇살이 비치는 나무 아래, 풀을 베고 암모나이트 모양으로 자고 있는 고양이를 보았다. 우체국에서 짐을 부치고, 책을 반납하고,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전전 직장에서도 이직확인서가 필요하단 걸 처음 알아서 당황했는데 직원님이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신 덕분에 해결되었다. 감사한 분!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멍 때리다가 짐을 얼추 풀고 도서관에 갔다. 찜해놨던 책을 대여했다. 가평에서 서천가는 길을 검색하고 기차와 버스를 예매하는데, 매진이 많아서 애를 먹었다. 그러는 와중에 단톡까지 하느라 두 배로 피곤했다. 피곤하단 걸 인식하고 뭘 해주면 좋을까 고민해봤다. 걷기로 했다. 실업급여가 끝난 후 어떻게 살아야할지 잠시 막막한 기분과 불안함이 연기처럼 스멀.. 2022. 5. 6.
한달살기) 한산 D+11 잠시 서울 전날 19시40분부터 아침5시까지 술을 마시고, 오후 12시까지 잤다. 일어나서 쌀국수로 해장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빨래를 하고, 택배로 보낼 짐 챙겼다. 숙취로 인해 누워있다가 폼롤러 위에서 낮잠을 자고, 가족과 식사를 하고, 자전거와 조깅을 했다. 미묘한 숙취라면 노트북 들고 카페로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산책. 그리고 숙취일 땐 뭘 먹는 게 아니라, 물만 마시는 게 답이다. 또는 끼니로 할 수 있는 두유나 음료. 2022. 5. 5.
한달살기) 한산 D+10 잠시 서울 아침 6시30분 버스를 타고, 서천버스정류장 도착했다. 8시 20분 서울행 버스를 타고, 10시 35분 남부터미널 도착했다. 아침에는 쌀쌀하기 때문에 외투 준비 필수란 걸 온몸으로 느꼈다. 고속터미널꽃시장, 3층 생화 판매하는 곳에 갔는데 11시만 돼도 대다수의 가게가 문을 닫는다. 내가 고른 건 버블검 장미, 마를리먼로 장미는 사장님의 추천! 각각 1단씩(10송이) 구입했다. 1단 20,000원. 총 40,000원. 어버이날 때문에 꽃이 비싼 시기라고 말씀해주셨다. 2022. 5. 4.
한달살기) 한산 D+9 저녁 조깅 독서하고 지루하면, 간단하게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한다. 졸리면 한숨 자고, 일어나 조깅을 한다. 원하는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행복하다. 무슨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지, 어떤 감정인지를 의식적으로 관찰하는 시간들이 귀하게 여겨진다. 2022. 5. 3.
한달살기) 한산 D+8 저녁 조깅 계속 배고픈 하루였다. 배고프면 산책 다녀와야겠다. 어제, 오늘 숙소에만 있었는데 내일은 북적북적북카페와 카페에 다녀와야겠다. 불편한 곳에서 더 집중이 잘 되는 성향인 듯 싶으니까. 한산초 저녁 조깅은 기분 좋다. 이번주는 배경음을 끄고, 호흡에 집중해봐야 겠다. 202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