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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 어땠어요?

본 것과 생각 그리고 감정을 구분하는 날

by 당편 2023. 12. 4.

안녕하세요. 12월 4일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은 어떤 느낌인가요? 
(전 묘하게 부담스러운 느낌이랍니다)


|자신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관찰로 돌아온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내가 지금 아들을 향해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나, 
 내 수고도 모르는 무심하고 
 철없는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잠시만! 내가 본 게 무엇이지? 
 나는 아들이 소파에 누워서 나를 보지 않고 
 '다녀오셨어요?'라고 말하는 걸 들었어. 
 그 말을 들었을 뿐인데, 
 지금 내 감정이 어떻지? 
 솔직히 서운하고 힘이 좀 빠져. 
 아, 이제 내 감정이구나.'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_책, 엄마의 말하기 연습


본 것과 
생각하는 것과 
감정을 평소에 잘 구분하시나요?
(저는 연습하는 중입니다.)

아침에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인사를 했는데 
한 친구가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으로 
'뭐지? 어제 내가 불평해서 싫어졌나? 
그래서 무시하나?
상대하기 싫은 건가?  
집중하느라 못 들은 건가?'
많은 생각이 빛의 속도로 스쳐갔고, 
저는 황당하고 기분이 상했죠. 

평소였다면 못 들었다고 여기고 
머쓱하게 자리에 앉았을 겁니다. 

과거와 다른 선택하는 하는 주간이라서
용기 내어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했고, 
화답 인사를 받았습니다. 
혼자 뿌듯해하는 묘한 상황으로 종결되었죠.  

오늘은 '본 것'과 '생각'과 
'감정'을 구분해보면 어떨까요?  
더 나아가 평소와 다른 선택을 하는 것도 재밌겠네요. 


감동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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