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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재구성(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 셜록 홈스처럼 사고하고 싶어? 홈스시스템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몰라, 노력한다면. 평소에 생각 없이 말하고, 의도 없이 움직였다. 실수를 할 때마다 아니 그 이상으로 '생각과 의도없이' 움직이고 말하는 나 자신이 싫었다. 그래서 사버린 책이었다. 이것저것에 참견하고 몰두하지 못하는 왓슨의 시스템인 사람도 훈련에 의해 홈스시스템을 익히고 홈스처럼 사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데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문제와 거리두기였다. 문제에 집중할 수 없을 땐 과감하게 '샤워, 걷기' 등으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45469692 생각의 재구성 - YES24 세기의 명탐정인 셜록 홈스의 사고능력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까?삶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명탐정 셜록 홈스의 탁월한 사고능력을 끌어올 수는 없을까.. 2022. 12. 11.
나는 왜 이렇게 산만해졌을까(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 : "잠깐 멈추고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살이 빠진다고 설득하거나 살이 찐다고 겁주는 것은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 채은 의미 없이 카톡을 확인하고, 인스타그램을 밑으로 내리고 있고, 유튜브 숏츠를 보고 있다면 거기서 빠져나와 몰입을 하라고 말한다. 몰입이야 말로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말이다. 처음 읽을 때는 공감하지 못했다. 몰입은 해내야 할 과제일 뿐, 나의 행복이 아니었다. 그런데 문득 행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순간의 상심과 유해한 상념에게 벗어나는데 좋은 것은 몰입인 것이다. '의미 없이 유튜브를 새로고침하는 것보다 자는 게 낫지 않았을까?' '재탕에 재탕을 한 드라마를 켜놓고 멍하니 앉아 있는 것보다 눈 감고 있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있으면 습관대로, '원래 했던 대로' 하게 된다. 그래서 매 순간 선택하면서 살겠다고 요즘 매일 다짐.. 2022. 12. 10.
인플루언서의 말센스(제이슨 해리스 지음) : 술술 읽힌다. 읽으면 좋을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읽다 말았다. 잘 들어가는 듯 한데, 중간에 덜컥 거리는 서랍을 밀어넣는 느낌이랄까? 2022. 12. 5.
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브라이언 리틀 지음) : 이 책에서 위로를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상황에 맞게 성격을 바꾸는 일이 조금도 가식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나'와 '현재의 나' 중 나는 '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일상이 실패였고, 자존감은 만신창이였다. 지금은 그 경계를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그래서 이 제목을 지나치지 못했다. 오 만원 가질래? 이 책 읽을래? 해도 이 책을 선택했을 것이다. 주변 사람, 분위기 등 외부적인 상황에 따라서 쉽게 변했다. 여기선 내성적이고 말이 없었고, 저기선 애교쟁이에 인싸였고, 회사에서는 고지식하고 실수에 예민하여 꼼꼼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내 자신이 참 싫었다. 나다운 게 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의 모든 것이 거짓 같았다. 융통성이 없어서 단 하나라도 애매하면 '아니에요' 대답하는 사람인데, 물처럼 쉽게 변해서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라 융통성 있는 사람으로 긴 시간을 착각하며 .. 2022. 11. 23.
상상하지말라(송길영 지음) : 아는 거라고? 하고 말해. 아는 거라고 말하고 싶으면 먼저 스스로에게 묻자, 하고 있는가? 욕망을 주제로 고른 책이었다. 내 욕망이 궁금했고 나아가 타인의 욕망이 궁금했다. 왜냐하면 그래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쓴 내용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있는지 자문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저자의 다른 책들을 읽어봐야 겠단 계획이 생긴다. 2022. 11. 18.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루크 버기스 지음) : 그걸 원하는 이유? 있어보이잖아! 욕망의 모델에 대해서 말해준다 간결한 문장, 효율적인 구성은 쉽고 기분 좋게 글을 읽게 한다. 이 책은 자신이 줄 수 있는 것, 그로 인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까지 설명해준다. 내 욕망과 그 욕망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내가 러닝을 하는 이유? 멋져보였기 때문이었다. 나의 욕망 모델은 미드 속 러닝 하는 누군가였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411216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 - YES24 “남들과 똑같은 욕망은 당장 멈춰라!”‘왜 원하는가’를 찾아내는 것만큼 강력한 도구는 없다인간 욕망의 메커니즘을 풀어주는 가장 완벽한 해독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파이낸셜타임스] www.yes24.com 2022. 11. 5.
나는 너를 존중해(글 소피아 힐. 그림 안드레우 이나스) : 같이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법. 성년이 지난 사람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 이 책은 3-4학년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거 당연한 거잖아.' '다 아는 거 잖아' 말이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아는 걸까? 그렇다면 아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걸까? 서른이 넘어서 그림책을 손에 잡았다. 그림책을 읽기 전까지 많은 심리학 서적, 자기계발서들을 읽었는데 거기서 알려주는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 어린아이들이 읽어도 될 만큼 쉽고 분명하게 말해준다. 돌고 돌아 기본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꼭 지켜야 할 규칙 :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고,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마세요. 2022. 10. 8.
비행운(김애란) : 감정이 터지지도, 눈물을 뚝뚝 흘리지도 못하게 한다. 그런데 마음이 아릿하고, 눈에 눈물이 고인다. 곱창을 씹듯 한 문장을 여러 번 읽고 집중하게 된다. 작가의 말 중 '무언가 나를 지나갔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이름을 짓는다. 여러 개의 문장을 길게 이어서 누구도 한 번에 부를 수 없는 이름을. 기어코 다 부르고 난 뒤에도 여전히 알 수 없어 한 번 더 불러보게 만드는 그런 이름을. 나는 그게 소설의 구실 중 하나였으면 좋겠다' 이런 문장을 쓸 수 있는 사람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그곳에 밤 여기에 노래 - 은행 몇 알이 용대의 택시를 굽어보는 것 같이 느껴진다. 울수도 없지만, 울지 않을 수도 없는 묘사와 이야기에 심장을 저당잡힌 것 같았다. 그걸 누군가 꽉 쥐고 있어서 답답하고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 기분이다. 하루의 축 - '추석이 내일이었다.' 로 끝이 난다. 내년 추석에 기옥 씨가 생.. 2022. 10. 7.
만화_Imagine이매진(마키무라 사토루) : 내면아이의 해방과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매일 행복한 나를 이미지하자." 몇 년만에 다시 읽었다. 내 마음 속 소리가 적혀 있었다. 유우는 나였다. 상처를 끊어냈고, 그 공간이 텅 비었다. 나는 그 빈 곳을 눈물로 채웠다. 나는 여전히 그때의 그 아이인 줄 알았는데, 변화했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과거의 나였다. "잘가, 고마웠어. 이제 나는 정말 갈게. 상처였지만 나를 채워줘서 버틸 수 있었어.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울면서 너의 존재를 일깨워줘서 성장할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웠어." "나도 고마워! 나를 위해 울어줘서 고마워. 언제까지 울거냐고 다그치고 괴로워하면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아줘서 고마워. 사소한 일에 고마워하는 나를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울어줘서 고마워. 이제 믿어, 나를 위해 언제나 해줄 거라는 걸. 그러니까 잘가. 나도 갈게. 고마웠어." 내가 위로받는 건 사.. 202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