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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한주)살기154

제주 구좌_세화_음식점_연미정 : 뻔해보이는데 특별해. 전복솥밥 먹고 싶으면 또 갈래. 겉보기나 내부는 특별함이 전혀 없다. 배고픈데 좀 영양가 있는 것을 먹으려고 들어간 곳이었다. 전복 관련 메뉴만 있는 점에서 평균 이상은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음식 메뉴 개수보다 막걸리와 술 종류가 더 많은 게 인상 깊었다. 반찬은 뻔해 보였는데 특별했다. 감자와 당근이 식감이 쫄깃한 게 낯설었지만 달달하고 계속 젓가락이 가서 세 번 리필했다. 그리고 양파장아찌에는 아는 맛인데 방울토마토? 낯선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전복솥밭 15,000원 제주도 물가 감안하면 괜찮은 편이다. 생선구이는 보통이었지만 가게 분위기나 반찬 등이 딱 집어 설명하기 어렵지만 다 좋았다. 2022. 8. 17.
한달살기) 7/21 제주도 D+26 (하도 찍고 만장굴, 김녕빵집, 스타벅스 함덕점, 함덕해변, 서우봉) https://skyisgreen.tistory.com/403 제주 구좌_관광지_만장굴 : 한여름에 초겨울의 추위를 맛볼 수 있는 곳. 용암동굴이 신기해서 걸 젖은 빨래가 두시간이면 뽀송하게 마를 것 같은 날씨였다. 아침 서핑하러 하도에 갔다가 햇볕에 마른 오징어가 될 것 같은 기분에 뒷걸음쳐 도망쳤다. 함덕 스타벅스에 가야지 하고 탄 버스는 ' skyisgreen.tistory.com https://skyisgreen.tistory.com/405 제주 구좌_빵집_김녕빵집 :여기 그냥 맘에 들어! 6개를 샀는데 14,000원! 5분만 걸으면 오션뷰로 빵 만장굴에서 나와 버스정류장 앉아서 한 일은? 빵집 검색. 김녕빵집으로 정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류장을 청소하는 분과 눈이 마주쳤다. 인사를 건네자 .. 2022. 8. 17.
제주 조천읍_해변_함덕해변, 서우봉 : 가장 이국적이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바다의 광활함과 빛깔에 몹시 놀라서 감탄만 나오고, 사진첩엔 바다 사진만 수십 장이 된다! 바닷가에 있는 키 큰 야자수는 그 어느 곳보다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해외라는 느낌을 주었다. 함덕 해변에서 보이는 바다를 보는데 우주에게 감사하고 싶다. 감사하게도 날씨가 좋았고, 끝없이 보이는 광활함과 보이는 색이 정말 곱다. 에메랄드 빛의 옅은 초록빛을 띠고 수평선에 가까울수록 남빛으로 진한 빛깔인데 그 조화가 예술이다. 바람이 거세서 파도가 크고 하얗게 부서지는데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서우봉 둘레길을 걸으면 바다와 식물을 둘 다 즐길 수 있다. 정면을 보면 짙은 초록의 나무들이 보이고, 하늘이 보인다. 그리고 왼쪽을 보면 그리스를 연상시키는 선명한 파랑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거품이 시선을 빼앗는다. 그리고 오른쪽을 보면 여름의 잔디색을 가진 풀들이 무성하고, 말과 염소가 있다. 매 순간이.. 2022. 8. 17.
제주도_여름 여행 팁_햇볕이 강렬하고 더울 때 양산 없이는 걸을 수 없을 것 같을 때, 젖은 빨래가 금방 마를 것처럼 햇볕이 강렬할 때, 1. 숲을 찾는다. 큰 나무들이 해를 가려주기 때문이다. (비자림, 사녀리숲) 2. 계곡을 찾는다. 그늘에서 쉬거나 물속에서 들어가면 시원하다. (안덕계곡) 3. 굴을 찾는다. 여름인 걸 잠시 잊을 수 있을만큼 서늘하다. (만장굴) 4. '뷰' 예쁜 카페를 찾아서 좋은 자리에 앉아서 바깥을 감상한다. 에어컨 바람 쐬면서 자연이 예술인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지나치게 많다. 가까운 곳 찾아서 가자) 2022. 8. 17.
제주 구좌_빵집_김녕빵집 :그냥 맘에 들어! 6개를 샀는데 14,000원! 5분만 걸으면 오션뷰로 빵 먹기 가능! 만장굴에서 나와 버스정류장 앉아서 한 일은? 빵집 검색. 김녕빵집으로 정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류장을 청소하는 분과 눈이 마주쳤다. 인사를 건네자 어디 가냐고 물으시더니 가는 버스와 경로를 봐주시고, 버스 기사님께 가는 방향이 맞는지 직접 확인도 해주셨다. 그 친절함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관광지도 추천해주셨다. 미로공원은 좋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는 해를 피할 곳이 없어서 너무 덥다고, 비자림을 추천해주셨다. 해가 쨍하면 제주도민은 숲을 추천해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해변은 월정리 해변이 예쁘다고 가보라고 하셨다. 주문(14,000원) : 소금버터빵2, 팥빵, 크루와상, 페이스트리, 기본식빵 빵 나오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인스타 또는 전화를 통해서 빵 시간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특정.. 2022. 8. 10.
제주 구좌_관광지_만장굴 : 한여름에 초겨울의 추위를 맛볼 수 있는 곳. 용암동굴이 신기해서 걸음걸음이 귀하게 느껴졌다. 젖은 빨래가 두시간이면 뽀송하게 마를 것 같은 날씨였다. 아침 서핑하러 하도에 갔다가 햇볕에 마른 오징어가 될 것 같은 기분에 뒷걸음쳐 도망쳤다. 함덕 스타벅스에 가야지 하고 탄 버스는 '만장굴' 정류장이 있었다. 그렇게 만장굴에서 내렸다. 7월 21일, 한여름이라 부를 수 있는 날이다. 입장권을 사서 계단을 내려가 어두운 공간에 발을 딛는 순간 깜짝 놀랐다. 덥다고 손부채질 하는데 대뜸 얼음물병을 목 뒤에 들이댄 것 같은 추위가 느껴졌다. 입김이 나오는지 호~ 하고 불어볼 정도였다. 추위에 특히 약한 편이라 긴 팔 외투, 롱원피스를 입지 않았다면 입장료고 뭐고 그냥 나왔을 것이다. 바닥이 거칠고 공간이 어두워서 걸음마를 배운지 이제 일주일 된 아이처럼 성실하지만 어슬프게 느릿느릿 걸었다. 용암동굴이라는.. 2022. 8. 9.
한달살기) 7/20 제주도 D+25 (지미오름, 하도록, 종달초~제주올레길 1코스, 브라보비치) 2022.08.07 - [한달(한주)살기] - 제주 구좌_오름_지미봉(지미오름): 엄살 보태서 90도에 가까운 경사를 경험. 짧고 굵은 코스. 올라가는 길은 동네 뒷산느낌, 하지만 풍경은 훌륭함. 제주 구좌_오름_지미봉(지미오름): 엄살 보태서 90도에 가까운 경사를 경험. 짧고 굵은 코스. 올라 처음으로 육체가 피곤해서 카페에서 쉬고 싶은 날이었다. 그런데 지미봉은 나에게 70~90도 사이의 경사를 맛보게 했다. 등산 안 해본 것도 아닌데, 몇 년 전엔 한라산도 갔었는데 지미봉 경사에 skyisgreen.tistory.com 2022.08.07 - [한달(한주)살기] - 제주 제주시 하도_카페_하도록 : 마지막 방문은 시화집으로 기념. 무릎냥이 삼순이. 갈 때마다 더욱더 좋았고, 사랑하는 장소였다. 제.. 2022. 8. 8.
제주 서귀포 성산읍_카페_브라보비치 : 침대에 누워서 오션뷰 보며 커피 마시기, 아메리카노 8천원의 가치는? 있다. 지나가다가 본 카페였었다. '넓고 크다. 뭔가 관광지다운 대형 카페같다. 우와 핫플레이스 느낌이다. 내가 갈 일을 없겠다.' 란 생각을 했었다. 띠옹. 근데 걷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들어오게 되었다. 진짜 여행은 모를 일이다... -_- 아메리카노 8,000원의 가치가 있는가? 하면 있다고 생각한다. 카페에서 침대에 편하게 누워서, 바다를 보며 커피마실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진도 잘 나오기 때문에 여행와서 한 번은 방문해도 괜찮을 듯 싶다. 2022. 8. 8.
강원도 고성_서핑_서프롯지 : 제대로 서핑을 배우고 싶은 초심자에게 적합한 강습, 캠핑의자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 느끼며 멍때리기 서핑 강습은 말랑말랑하지 않지만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이유를 설명하며, 철저하게 알려주신다. 그래서 제대로 배우고 싶은 초심자에게 알맞을 거라 생각한다. 메인이 서핑이고 게하라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숙소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있다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보드만 빌려서 타고 있는데, 옆에서 강습이 진행 중이었다. 방해되지 않으려고 하는데 멀리 가지 말고 파도 있는데서 타라고 말씀해주시고, 파도를 잡을 수 있게 봐주시고, 보드를 밀어주시도 했다. 서핑을 즐길 수 있게 해주려는 배려와 진심이 느껴졌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다시 방문하는 것 같다. 두 번째 방문할 정도로 서핑 외 좋았던 점 0. 5분 거리에 조용한 바닷가 있음. 그래서 늦은 밤이든 새벽이든 시도 때도 없이 산책하고, 바다 보면서.. 2022. 8. 8.